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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느루배우기

우리말 느루배우기-‘-이’와 ‘-히

by shanim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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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느루배우기 - ‘-이’와 ‘-히’

📌 목차


잘못 쓰는 우리말, 왜 고쳐야 할까?

혹시 아래 문장에서 어색한 느낌을 받은 적 있으신가요?

“그는 조용 말하는 사람이야.”
“물건을 깨끗 정리했어.”

겉보기엔 둘 다 맞는 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조용', '깨끗'라고 쓰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조용', '깨끗'라고 혼동해서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말에서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인 ‘-이’와 ‘-히’는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규칙과 기준이 있는 문법입니다. 오늘은 이 두 접미사의 차이를 확실히 알아보고, 일상생활에서 더는 헷갈리지 않도록 도와드릴게요!


오늘의 표현: ‘-이’와 ‘-히’

우리말에서 형용사에 접미사 ‘-이’ 또는 ‘-히’가 붙어 부사가 되는 경우, 형태와 용례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걸 소리 나는 대로만 익히거나 무조건 외우려고 할 때 자주 실수를 한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규칙을 쉽고 확실하게 이해하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이따가’와 ‘있다가’처럼 다른 의미를 가지는 말은 구별이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쉽게’라는 뜻으로 ‘쉽이’, ‘쉽히’ 중 어느 것이 맞는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문장을 볼까요?

😅 잘못된 표현: "문제가 쉽히 풀렸다."
🎯 올바른 표현: "문제가 쉽게 풀렸다."

‘쉽히’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쉽다’에 ‘-이’를 붙여 ‘쉽게’로 써야 맞는 표현이죠. 그렇다면 ‘-이’와 ‘-히’는 어떤 규칙에 따라 써야 할까요?


실제 예시로 비교해 보기

다음 문장을 보며 어떤 게 맞는 표현인지 맞혀보세요!


😅 잘못된 표현:
“그는 조용 말했어요.”

🎯 올바른 표현:
“그는 조용 말했어요.”


😅 잘못된 표현:
“아이의 방을 깨끗 정리해 주었어요.”

🎯 올바른 표현:
“아이의 방을 깨끗 정리해 주었어요.”


 

😅 잘못된 표현:
“입맛이 고소 살아나요.”

🎯 올바른 표현:
“입맛이 고소 살아나요.”


문장마다 왜 틀렸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볼게요!


문법적으로 바르게 쓰는 법

  • 🔍 기본 원칙: ‘-이’와 ‘-히’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우리말의 부사는 보통 형용사나 명사에 접미사 ‘-이’나 ‘-히’를 붙여서 만듭니다. 하지만 접미사 선택에는 기준이 있어요.

 

  • ✅ 규칙 1. ‘ㅂ’, ‘ㅅ’, ‘ㅈ’ 받침 → 주로 ‘-이’이런 경우엔 ‘-이’가 정답입니다.
형용사 부사
조용하다 조용
고요하다 고요
급하다
정직하다 정직
고소하다 고소
 
 
✅ 규칙 2. ‘하’로 끝나는 말 → 대부분 ‘-히’→ '하다' 계열 형용사는 부사를 만들 때 ‘-히’로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형용사 부사
깊다
낮다
넓다
곱다
깨끗하다 깨끗
솔직하다
  • 우리말의 부사는 보통 형용사나 명사에 접미사 ‘-이’나 ‘-히’를 붙여서 만듭니다. 하지만 접미사 선택에는 기준이 있어요.

✅ 예외에 주의하세요!

  • 일찍 → 부사 형태 자체가 원형이라 접미사가 붙지 않습니다.
  • 높이 → 원래 ‘높다’에서 부사화된 ‘높이’가 맞습니다.

이처럼 일부 단어는 규칙을 따르지 않고 예외적으로 굳어진 형태이므로 자주 쓰이는 말은 눈에 익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상 속 팁 💡

👀 자주 틀리는 표현 정리

❌ 잘못된 표현 ✅ 올바른 표현 비고
조용이 조용히 ‘하다’형 형용사
깨끗히 깨끗이 'ㅅ' 받침 형용사
고소이 고소히 '하다'형 형용사
깊히 깊이 'ㅂ' 받침 형용사
넓히 넓이 'ㅂ' 받침 형용사
정직이 정직히 ‘하다’형 형용사

🎯 쉽게 기억하는 방법

  • “-히”는 ‘하다’로 끝나는 형용사와 친하다!
  • 그 외 대부분은 ‘-이’가 붙는다.
  • 헷갈릴 땐? 형용사를 먼저 떠올려 보고, '하다형'인지 생각해 보세요.

🧠 퀴즈! 맞는 표현을 골라보세요.

  1. 그는 아주 조용__ 말했다.
    a) 이
    b) 히
  2. 방을 깨끗__ 청소했어요.
    a) 이
    b) 히
  3. 아이가 고소__ 웃었어요.
    a) 이
    b) 히

👇 정답은 아래!

1번 b) 히
2번 a) 이
3번 b) 히

다음 회차 예고 ✍️

다음 회차에서는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표현 ‘로서’와 ‘로써’의 차이를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릴 예정이에요! 자주 틀리는 표현이니 꼭 함께 배워요 😊


전체 요약 정리

  • 우리말 부사는 ‘-이’ 또는 ‘-히’를 붙여 만듭니다.
  • ‘하다’형 형용사에는 주로 **‘-히’**를 붙입니다.
    예) 조용히, 고요히, 정직히
  • 그 외 대부분의 형용사에는 **‘-이’**를 붙입니다.
    예) 깨끗이, 넓이, 깊이
  • 자주 틀리는 표현은 예외 없이 반복 학습예문 노출로 익히세요.
  • 혼동할 때는 원형 형용사를 떠올리고, ‘하다’형인지 아닌지를 따져보세요!

✨ 우리말은 알고 보면 훨씬 더 쉽고 아름답습니다. 작은 구별 하나가 문장을 더 정확하고 세련되게 만들어 줍니다.

다음 회차에서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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