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느루배우기 – ‘듯이’와 ‘듯’, 헷갈리지 마세요!
비슷하지만 다른, 일상 속 우리말 바로잡기
📌 목차
- 1. 잘못 쓰는 우리말, 왜 고쳐야 할까?
- 2. 오늘의 표현: ‘듯이’와 ‘듯’
- 3. 실제 예시로 비교해 보기
- 4. 문법적으로 바르게 쓰는 법
- 5. 일상 속 팁 💡
- 6. 다음 회차 예고 ✍️
- 7. 글 전체 요약 정리
1. 잘못 쓰는 우리말, 왜 고쳐야 할까?
"말이 곧 사람이다"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리가 어떤 표현을 쓰는가는 단순히 의사소통을 넘어서, 그 사람의 정체성과 태도, 지식 수준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특히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일수록, 바른 표현을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하죠.
그런데 우리말에는 헷갈리는 표현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정말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듯’과 ‘듯이’의 차이를 짚어보겠습니다.
2. 오늘의 표현: ‘듯’과 ‘듯이’
이 두 표현은 매우 비슷하게 들리고 실제로 일상에서도 자주 사용되지만, 의미와 문법적 역할은 엄연히 다릅니다.
3. 실제 예시로 비교해 보기
😅 잘못된 표현들 예시
- 그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돌아섰다.
- 비가 올 듯이, 하늘이 잔뜩 흐려 있다.
- 그녀는 내 말을 들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 예문 중에는 맞는 문장도 있지만, 문맥에 따라 ‘듯’과 ‘듯이’를 바꿔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4. 문법적으로 바르게 쓰는 법
✅ ① ‘듯’의 쓰임
‘듯’은 체언(명사)처럼 쓰이며, ‘~인 것 같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 형태: 동사/형용사 어간 + (으)ㄴ/는/ㄹ + 듯
🎯 의미: 추측, 비유, 추상적 판단
예시:
- 그 사람은 아는 듯 말한다.
- 하늘이 곧 비가 올 듯 흐리다.
- 그 소식은 사실인 듯하다.
✅ ② ‘듯이’의 쓰임
‘듯이’는 부사절을 이끄는 연결어미로, 앞 절의 동작이 뒤 절의 상황과 유사하거나 비교될 때 사용합니다.
📌 형태: 동사/형용사 어간 + (으)ㄴ/는/ㄹ + 듯이
🎯 의미: 비교, 유사, 방법
예시:
- 그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웃었다.
- 새가 날아가듯이, 아이들이 운동장을 뛰어다닌다.
- 그녀는 아는 듯이 행동했다.
⚠️ 자주 하는 실수 정리
잘못된 문장 | 이유 | 바른 표현 |
그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돌아섰다. | 비교나 유사한 동작을 표현하는 경우에는 ‘듯이’가 맞음 | 그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돌아섰다. |
비가 올 듯이, 하늘이 흐리다. | 단순 추측이므로 ‘듯’이 적절함 | 비가 올 듯, 하늘이 흐리다. |
그녀는 아는 듯이 말했다. | 상황에 따라 다름. 단순 추측은 ‘듯’, 행동 방식은 ‘듯이’ | 그녀는 아는 듯이 말했다. |
5. 일상 속 팁 💡
👀 기억법 Tip 1
‘듯’은 “듯하다”와 함께 생각하세요.
👉 “그는 화가 난 듯하다.” (추측)
🧠 기억법 Tip 2
‘듯이’는 비교/방법을 나타내니 ‘~처럼’으로 바꿔보세요.
👉 “그는 새처럼 날았다.” = “그는 새가 나는 듯이 날았다.”
📌 퀴즈로 익혀보기
아래 문장 중 올바른 표현을 골라보세요.
- 그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 / 듯이) 행동했다.
- 그녀는 내 말을 들은 (듯 /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 하늘이 곧 비가 올 (듯 / 듯이) 흐리다.
6. 다음 회차 예고 ✍️
다음 회차에서는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헷갈리다’와 ‘헷갈리게 하다’의 차이점을 다뤄보겠습니다.
헷갈린다는 표현을 정말 자주 쓰지만, 그 사용이 문법적으로 맞는지 생각해보셨나요?
7. 글 전체 요약 정리
📌 ‘듯’
- 의미: ~인 것 같다
- 품사: 의존 명사처럼 쓰임
- 용례: 단순한 추측, 판단
- 예: 그녀는 화가 난 듯하다.
📌 ‘듯이’
- 의미: ~처럼, ~같이
- 품사: 연결어미
- 용례: 동작·상태의 비교, 유사
- 예: 그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행동했다.
📎 퀴즈 정답
- Q1: 듯이
- Q2: 듯 (추측) 또는 듯이 (비유적 행동 묘사, 둘 다 가능)
- Q3: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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