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님: 순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되찾기 위한 여정
우리는 종종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이 어디서 왔는지, 어떤 뜻을 품고 있는지 깊이 생각하지 않고 지나치곤 합니다. 하지만 언어는 단순한 소통의 도구를 넘어, 역사와 삶의 흔적을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저는 블로그를 통해 **순수한 우리말 ‘샤님’**이라는 아름다운 단어와 그 의미, 나아가 이 단어를 닉네임 겸 호로 삼아 특별한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제 여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샤님: 우리의 고운 말, 그 뜻과 유래
샤님이란?
‘샤님’은 순우리말로 ‘남편’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과거에 많이 쓰였으나, 오늘날에는 잘 사용되지 않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감은 매우 온화하고 정겹습니다. 아마도 ‘님’이라는 접미사가 주는 존경과 애정을 포함하고 있기에, 단순히 ‘남편’ 이상의 따스함과 깊이를 담고 있는 말입니다.
사라져 가는 순우리말 중에서도 특별히 ‘샤님’을 선택하여 닉네임과 한글서예 호로 삼은 것은 그저 닉네임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라도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참뜻을 다시금 마주하게 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에서 비롯되었지요.
2. 샤님을 닉네임과 한글서예 호로 삼은 이유: 김수환 추기경의 ‘옹기장이’
제가 샤님이라는 닉네임과 호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김수환 추기경님의 호인 ‘옹기장이’에서 영감을 받은 데 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자신의 아버지가 생전에 옹기장이 일을 하셨다는 이유로 이를 호로 사용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그분의 소박하고 정갈한 마음가짐에 크게 감동을 받았고, 자연스레 저 스스로도 저만의 의미 있는 호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만의 호, 샤님
그리하여 저는 한국어의 고운 뿌리를 되찾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순우리말의 존재를 알리고 싶은 바람을 담아, 잊혀져 가는 단어 중 하나였던 **‘샤님’**을 선택했습니다. 언뜻 보면 단순한 닉네임이나 호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 단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작은 캠페인이자 언어 운동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제 닉네임이나 서예 작품을 접하는 순간, 단 몇 초라도 이 단어를 떠올리며 우리말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3. 잊혀져 가는 순우리말의 가치
우리말에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단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로 넘어오면서 외래어와 외국어 표현이 넘쳐나고, 많은 순우리말이 퇴색되거나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샤님과 같이 예스러운 단어들도 이제는 일상에서 그 다채로운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우리말의 아름다움
다음은 아름다움을 간직한 몇 가지 순우리말의 예입니다.
- 온새미로: 자연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 감또개비: 얇은 판자를 가리키는 말
- 아슴푸레: 조금 어둑하고 희미한 상태
- 노을빛: 석양이 질 때 하늘에 비치는 빛
이처럼 순우리말에는 단어 하나하나에 당시 사람들의 감수성과 자연에 대한 이해, 사물이 가진 아름다움이 녹아 있습니다. ‘샤님’ 역시 그렇게 소담스럽고 따스한 우리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샤님을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말 알리기
내 닉네임과 호의 의미
저는 단순히 개인적 취향으로 ‘샤님’이라는 단어를 택한 것이 아닙니다. 이 닉네임과 호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담고자 했습니다.
- 순우리말 되살리기: 사람들이 잊고 있던 단어를 떠올리고, 그 의미를 배우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인터넷 세상에서나 서예 작품 속에서라도 이 단어가 살아 숨쉴 수 있도록 말입니다.
- 존중과 애정: 샤님이 가진 뜻 자체는 ‘남편’이지만, 단순히 배우자를 가리키는 단어를 넘어, ‘서로 간의 애정과 존중’을 의미하는 상징으로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 개인적 기록: 저는 제 닉네임이 단순히 저만의 정체성에 머물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샤님 프로젝트: 나만의 작은 캠페인
저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사람들이 제가 사용하는 닉네임과 서예 호를 보고, ‘샤님’이라는 단어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단 한 사람이라도 이 단어를 기억하고, 그 뜻과 가치를 친구나 가족들에게 공유한다면, 저는 그걸로도 매우 기쁘게 느껴질 것입니다.
5. 샤님의 실천 방안: 인터넷, 메시지, 그리고 서예
① 인터넷과 메시지 닉네임
현재 SNS와 인터넷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를 전파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저는 인터넷과 메시지 앱을 사용할 때 제 닉네임을 ‘샤님’으로 설정하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이 닉네임을 보고 궁금증을 가지게 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확실한 방법이지요!
② 한글서예를 통한 알림
한글서예는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으로 단어를 고민하고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서예 작품 속에 ‘샤님’을 넣어 사람들에게 이 단어가 주는 따뜻함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차후에는 제 작품을 전시하거나 블로그에 올림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샤님의 존재감을 알릴 계획입니다.
6. 사람들이 샤님을 기억하기를 바라며
우리의 언어에는 예스러움 속에서 묻어나는 정감과 고유의 아름다움이 가득합니다. 비록 현대의 바쁜 삶 속에서는 이런 예스러운 순우리말이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저와 같이 작은 움직임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인다면 잊혀진 말들도 다시금 부활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닉네임 ‘샤님’ 또한 그 여정의 작은 한 걸음일 뿐입니다. 이 단어에 담긴 온화함과 애정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우리말과 그 안에 깃든 마음을 함께 기억하고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도 제가 알린 ‘샤님’이라는 단어를 기억하시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보세요. 이 단어 하나로 우리말의 따스함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이야기, ‘샤님’에 관해 오늘 전해드렸습니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특별하고 소중한 단어를 찾아보지 않으시겠어요?
감사합니다.
'우리말 느루배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말 느루배우기를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0) | 2025.04.15 |
---|---|
우리말 느루배우기- "오랫만(X)"과 "오랜만(O)" (0) | 2025.04.15 |
우리말 느루배우기-'곰곰이' (3) | 2025.04.14 |
‘먹거리’는 잘못된 말! (0) | 2025.04.11 |
주야장천 vs 주구장창: 제대로 알고 계시는지요! (1) | 2025.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