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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느루배우기

우리말 느루배우기- "오랫만(X)"과 "오랜만(O)"

by shanim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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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맞춤법 바로 알기: 자주 틀리는 표현 "오랫만"과 "오랜만"

우리말 바로 쓰기, 왜 중요할까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한국어, 틀리지 않고 바르게 쓰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 중에는 '그게 맞는 표현인가?' 하고 헷갈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블로그 방문자분들께 많이 틀리기 쉬운 우리말 표현을 하나씩 소개하며, 그 속에 담긴 정확한 맞춤법 규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다룰 내용은 바로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표현 "오랫만"과 "오랜만"입니다. 국립국어원의 설명과 잘못된 사용 사례를 통해 한눈에 이해하실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


1️⃣ “오랫만” vs. “오랜만”, 어떤 게 맞는 표현일까?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이라는 표현에 익숙하다 보니, “오랫만”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일상 대화에서는 “오랜만”과 “오랫만”이 비슷하게 발음되는 탓에 헷갈리기도 하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랜만"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오랫만"이라는 표현은 틀린 말입니다.


2️⃣ 올바른 표현: "오랜만"

"오랜만"은 정확히 의미를 따져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 어떤 일이 있은 지 꽤 시간이 지난 뒤, 그와 같은 일이 다시 생김.

    예: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맞춤법 규칙에 따른 근거

‘오랜만’은 관형사 + 의존명사로 구성된 표현입니다.

  • 오랜: 관형사로, 시간을 나타내는 “오래”의 관형사형(형용사를 수식).
  • : 의존명사로, ‘기간’이나 ‘범위’를 나타냅니다.

➡️ 따라서 ‘오랜만’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맞습니다.


3️⃣ 잘못된 표현: "오랫만"

"오랫만"은 왜 틀린 표현일까요?
‘오랫만’이라고 쓰는 이유는 사람들이 “오랫동안”이라는 표현에 익숙하다 보니, 같은 구조라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둘의 구조와 형태는 완전히 다릅니다.

  • “오랫동안”은 ‘오래’라는 부사에 ‘동안’이라는 명사가 결합된 단어입니다.
  • 반면 “오랜만”은 관형사 ‘오랜’과 의존명사 ‘만’으로 구성됩니다.

➡️ 관형사 ‘오랜’ 뒤에 "만"은 붙는 형태가 올바른데, "오랫"이라는 부사는 관형사가 될 수 없어 "오랫만"은 틀린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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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국립국어원의 입장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예시

‘오랜만’에 대한 설명은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명확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 오랜만 (관형사 + 의존명사)

  • 정의: 시간이 꽤 흐른 뒤.
  • 예문:
    • 오랜만에 가족과 외식을 했다.
    • 오랜만의 만남이라 더욱 반가웠다.

💡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오랫만”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으로 표기하시면 안 됩니다.


5️⃣ 잘못된 예시와 올바른 교정

잘못된 예문

"오랫만에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 틀린 이유: “오랫”이라는 부사는 관형사가 될 수 없습니다.

"오랫만이지? 우리 굉장히 오랫간만에 만나는 거 같아."
➡️ 틀린 이유: 중복된 잘못된 표현(“오랫만”과 “오랫간만”).


올바른 예문

"오랜만에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아, 정말 오랜만이지? 다음엔 더 자주 보자!"


6️⃣ “오랫”과 “오랜”의 다른 쓰임 비교

1️⃣ "오랫"은 어디에 쓰일까?

‘오랫’이라는 표현 자체는 틀린 것이 아니며, 특정 문맥에서는 올바르게 쓰입니다. 단, 이는 ‘오랫동안’처럼 뒤에 부사를 꾸며주는 역할로 나타납니다.
예시:

  • 나는 이 일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
  • 오랫 기다렸다. (X: '오랫'은 단독으로 쓰일 수 없음.)

2️⃣ "오랜"의 쓰임

‘오랜’은 시간의 길이를 나타낼 때, 형용사나 명사를 수식합니다.
예시:

  • 오랜 친구와 다시 만났다.
  • 오랜 기다림 끝에 소식을 들었다.

7️⃣ 다른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이유

“오랫동안”과 “오랜만”이 혼동되는 이유는 두 단어의 유사한 발음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일상적으로 들릴 때 비슷하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이 둘을 같은 구조로 잘못 인식합니다.

➡️ 발음도 유사하고, 부사/관형사 구분이 헷갈리는 것이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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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응용: 더 헷갈리기 쉬운 표현 정리

  1. "간만" vs. "오랜만"

    “간만”은 일상적 표현으로 "짧은 시간"의 공백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오랜만"은 꽤 오랜 시간 후를 뜻하는 경우에 씁니다.
  • 예: 간만에 비가 내렸다.
  • 예: 오랜만에 그 영화관에 갔다.
  1. "잠깐만" vs. "잠시만"
  • “잠깐만”은 짧은 시간을 강조할 때 주로 사용.
  • “잠시만”은 좀 더 격식 있는 표현.

9️⃣ 간단한 암기 팁!

"사람과 재회할 때는 오랜만"

주로 어떤 사람이나 장소와 다시 만난다는 느낌이라면 언제나 "오랜만"을 쓰세요.

  • 친구를 만나면서 "오랜만이다!"
  • 공연장에서 마주치며 "오랜만이야!"

우리말 속에 숨어 있는 헷갈리는 표현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오랜만"과 같은 기본 표현부터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좀 더 깔끔하고 정확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 “오랜만”은 맞는 표현이고,
  • “오랫만”은 틀린 표현입니다.

이 글이 유용하셨다면, 주변 분들에게도 공유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말을 올바르게 쓸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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